[스쿨iTV] 한국 사회의 구조적 위기와 기술 대전환의 시대를 돌파하는 국가 전략을 담은 신간, ‘AI 뉴딜: AI 기본사회 구현 전략’이 출간됐다.

저자는 디지털 정책과 AI 전략 분야의 권위자인 노규성 한국소프트웨어기술인협회 회장이다. 그는 "AI 뉴딜은 기술과 사람이 함께 살아가는 새로운 사회계약"이라고 강조하며, 이번 책을 통해 대한민국이 직면한 위기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에 대한 해법을 제시한다.

책은 현재 한국 사회가 처한 심각한 현실을 직시하는 것에서 출발한다. 저출생 문제, 불평등의 심화, 수도권 집중과 지역 소멸 등 한국 사회가 겪고 있는 구조적 위기를 짚어낸다. 이어 AI가 단순한 자동화 도구를 넘어 ‘게임 체인저’로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변화시킬 가능성을 설명하며, 이를 통해 무너진 사회안전망을 복원하고, 불평등을 완화하며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전략을 제안한다. 저자는 이를 "케인즈와 슘페터의 길을 잇는 한국형 대전환 전략"이라고 설명한다.

책에서는 ‘AI 3대 강국’, ‘AI 유니콘 300개’, ‘국민소득 5만 달러 시대’를 비전으로 제시하며, 이를 실현하기 위한 16대 정책 과제를 구체적으로 다룬다. 핵심은 단순한 기술 투자에 그치지 않고, AI를 통해 국민 모두의 존엄을 지키고 주권을 회복하는 데 국가가 적극 개입해야 한다는 점이다. 저자는 "AI가 공동체를 해체하는 도구가 아니라, 포용적 성장을 위한 도구로 활용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한다.

노규성 회장은 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 한국생성형AI연구원 원장을 역임한 디지털 정책 전문가로, 정부 혁신과 정보통신 분야에서의 기여로 동탑산업훈장과 근정포장을 수상한 바 있다. 그는 이번 책을 "정치인과 공직자들에게는 전략서, 현장 전문가들에게는 매뉴얼, 그리고 모든 시민에게는 미래를 함께 상상할 수 있는 안내서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장현덕 기자 hyun@school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