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iTV]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27일,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공동으로 운영한 ‘반도체 최고위과정’ 3기 수료식을 UNIST 울산 본원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은 국내 유일의 반도체 소재·부품 특성화대학원인 UNIST와 협력해 반도체 전문 인재 양성을 목표로 운영되고 있다.

이날 수료식에는 3기 수강생들을 비롯해 김용환 UNIST 공과대학장, 용인특례시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해 수료를 축하했다. 수료생들은 본 행사에 앞서 UNIST 교수진과 함께 연구지원본부와 나노팹(Nano Fabrication Center) 등 UNIST의 핵심 연구 인프라를 견학하는 시간도 가졌다.

14주간의 교육과정을 마친 한 수료생은 “반도체 산업 전반에 걸친 폭넓은 지식을 습득하고 실무 역량을 높일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실제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정보가 많아 교육 기간이 더 길어도 좋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 관계자는 “작년에 이어 올해 상반기까지 3기 과정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UNIST 반도체 최고위과정은 명실상부한 반도체 역량 강화와 인적 네트워크 구축의 중심으로 자리잡았다”며 “앞으로도 UNIST와 긴밀히 협력해 소재·부품·장비·설계 분야 등 반도체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반도체 최고위과정’은 용인특례시청 1층에 위치한 ‘UNIST–용인특례시 반도체 교육·산학 허브’에서 진행되며, UNIST 교수진뿐 아니라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앵커기업의 전·현직 임원들이 참여해 수준 높은 강의를 제공한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도 이번 3기 과정 중 ‘반도체 용인의 미래’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한 바 있다. 수료생에게는 UNIST 동문 자격과 함께 다양한 특전이 제공된다.

장현덕 기자 hyun@school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