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iTV]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은 일반고등학교의 과학‧수학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경기도형 과학중점학교’를 새롭게 14개교 지정한다고 밝혔다.

‘경기도형 과학중점학교’는 과학‧수학에 흥미와 적성을 지닌 학생들에게 맞춤형 교육과정을 제공해 이공계 진로 설계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현재 도내 일반고 50개교에서 운영 중이며, 최근 3년간 이 과정을 이수한 학생 중 74.8%가 이공계 대학에 진학하는 등 높은 진학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들 학교는 전문적인 과학‧수학교육을 통해 학생의 진학 만족도와 학부모의 신뢰도를 높이고 있으며, 지역사회에서도 과학 교육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학교와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과학중점학교 확대 요구가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도교육청은 올해 추가로 지정할 14개 학교를 ▲학교의 추진 의지 ▲교원의 전문성과 역량 ▲교육 시설 여건 ▲지역사회 연계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학교는 3년간 과학, 수학, 정보 교과 이수를 강화하고, 연간 30시간 이상의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필수 운영해야 한다. 이에 더해, 학교당 2,500만 원 내외의 기본 운영비와 학급당 400만 원 내외의 프로그램 운영비도 지원된다.

도교육청은 이번 지정을 통해 지역 특성을 반영한 과학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나눔 활동을 더욱 활성화하고, 일반고 학생들이 수준 높은 과학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신규 지정 학교 선정을 위한 공모는 7월 초 신청서 접수를 시작으로 진행되며, 결과는 7월 중순 발표된다. 선정된 학교의 ‘과학중점과정’은 2026학년도 1학년 신입생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장현덕 기자 hyun@school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