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iTV] 2024년 초 전 세계 ICT 업계의 이목이 CES(Consumer Electronics Show)가 열리는 라스베가스로 집중되었다. 매년 열리는 CES 행사에서 국내외 주요 기업들은 2024년 미래 성장의 트리거로 AI(인공지능)를 특히 강조하였다. Chat GPT가 촉발한 글로벌 AI 전쟁은 이제 디지털 전환DX을 넘어 인공지능 대전환AX 시대로 패러다임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어, AX AI Transformation 시대는 바로 본격화될 것이다.

우리나라는 너무나 급속도로 발전해 왔다. 남들이 3세대에 걸쳐 300년 동안 변화해야 할 속도를 그 3분의 1의 속도인 100년에 걸쳐 변화하다 보니 호롱불에서 생활하며 6ㆍ25를 겪은 세대부터 모바일 네이티브인 알파 세대까지 대한민국이라는 공간과 시간 속에 모두 한데 어우러져 살고 있다.

집이라는 공간을 중심으로 보자면 기와집, 초가집의 좌식 생활에서부터 벽돌로 지은 1~2층 양옥집을 거쳐 이제는 아파트가 대세가 된 시대를 살고 있다. 누군가는 아직도 기와집, 양옥집에서 아날로그적인 삶을 살고 있고, 누군가는 최첨단 AI가 제공되는 집에서 살고 있는 과도기적 시기를 살아가고 있다.

집은 우리가 살아가는 데 필수적인 3대 요소 중 하나로 아주 중요한 공간이다. 우리가 거주하는 집에 AI 기술이 도입되기 시작하면서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주거 환경이 펼쳐질 중요한 기점에 서 있다.

세대 간의 생활 방식도 AI 기술에 대한 이해의 폭도 다르지만, 우리는 이제 원하든 원하지 않든 새로운 주거 생활 양식에 빠르게 노출되면서 적응해 가게 될 것이다.

이런 시대 흐름에 맞춰 지난 10여 년 동안 홈 서비스를 기획하고 사업 모델을 만들면서 AX 시대를 맞아 홈 공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다. 아날로그에서 스마트홈으로 그리고 AI가 더해진 AI Home까지, 그 트랜드와 기업들 간의 전략 그리고 실제 사용자가 이용하는 UI/UX까지 한번 정리를 해 보면 어떨까 하는 마음이 생겼다.

IT 업계에서 서비스를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전문가들보다는 AX 시대에 새로운 일상이 될 홈(Home) 공간에서의 변화를 궁금해하는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내용을 공유하고 싶은 마음으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읽으시는 분들이 홈(Home)이라는 공간에서 앞으로 맞이할 새로운 주거 환경이 어떻게 변해 갈지 미리 알아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챕터를 하나씩 기록해 나갔다.

| 이정용, 임재희 공저 | 신국판, 264쪽, 무선제본 | 18,000원 | 광문각출판미디어 |

장준덕 기자 hyun@school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