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iTV]상주교육지원청(교육장 박은옥)은 이달 23일(화) 관내 초·중학교 학부모를 대상으로 진로 특강을 실시했다.

진로 특강의 부제는 『변화하는 입시제도에 따른 우리 아이 진로 디자인』으로 미래 사회에 맞는 수능과 내신 평가로 개선된 대학입시제도 개편과 더불어 내 자녀의 대입 환경을 이해하고 변화하는 교육에 대해 어떠한 준비를 해야 할 지에 대한 방향을 제시해 주는 연수로 진행됐다.

『2024 초.중학교 학부모 진로 특강』은 구미시 진학진로 지원센터 이용조 센터장이 다년간의 진학지도 경험에 대한 정보를 학부모에게 구체적이면서도 알기 쉬운 강의로 진행했다. 또, 2022 개정교육과정, 고교학점제, 2028 대입제도라는 세 개의 수레바퀴가 맞물려 돌아가는 교육과 평가 방법의 변화 속에서 달라지는 대입 제도를 이해하고 그 중심에서 학생의 진로 디자인을 위해 무엇이 가장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시간이 됐다.

2028 대입제도의 개편 방향은 고등학교 교육의 정상화, 고교학점제의 정착, 사회통합 전형의 확대 지속, 지역 간 균형 발전을 위한 제도 확대 등을 포함하고 있으며 대학별 선발 방법과 지원 자격이 다르니 학생에게 다양한 특별전형에 관심을 가지고 준비하는 것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학부모의 학생에 대한 과잉 기대와 진로 선택에 대한 강요 보다는 학생의 흥미와 적성 정보를 함께 공유하고 자녀가 스스로 진로 설계를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며 시대의 흐름에 따른 학과 선택, 학생에게 유리한 전형을 다양하게 찾아보는 노력이 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특강에 참여한 A 중학교 L 학부모는 “오늘 강의를 통해 고교학점제의 필요성을 알게 됐으며 학생의 전공 적합성과 진로 방향성을 고려한 체계적인 과목 설계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게 되는 유익한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박은옥 교육장은 “이번 특강을 통해 학부모의 자녀 진로에 대한 관심의 무게를 실감하게 됐다. 이러한 관심이 자칫 학생에 대한 강요와 간섭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변화하는 입시제도와 자녀의 특성을 파악하고 자녀와 부모가 같이 진로에 대해 고민하고 준비하면서 자녀의 선택을 존중하려는 노력이 중요하다.”라며 “상주교육지원청서도 달라지는 교육의 변화에 발 빠르게 대처하고 현장 지원 강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권광혁 기자 hyun@school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