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iTV]칠곡중학교(교장 이영길)는 다른 학교와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1학년 체육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학교 운동부 종목인 태권도를 1학년 학생들 전체가 배울 수 있도록 체육과 교육과정 내에서 주당 1시간씩 17차시(2학기)를 운영하고 있다.

시교육청 공모사업인 학교 운동부 및 교육과정 연계 스포츠클럽 활성화 운영학교로 선정돼 태권도 전문강사비, 태권도 수업 용품 등에 지원 예산을 사용하고 있다.

평상시에는 태권도 전문강사와 협력해 체육수업을 진행하는데, 이번에 이영길 교장이 5시간 특강을 진행하게 됐다. 이번 특강은 평소에 학생들의 체력 증진 및 인성교육에 관심이 많으셨던 교장께서 태권도 고단자라는 본인의 특기를 살려서 학생들과 소통하시고 학교의 교육목표를 몸소 실천하시려는 취지로 계획됐다.

교장과 태권도 수업을 함께 한 1학년 학생들은“체육수업 시간을 이용해 지금까지 태권도 수업을 받고 있었는데 이번 수업은 교장선생님께서 직접 우리를 가르쳐주셔서 매우 신기하고 흥미를 느꼈다. 교장 선생님께서 태권도의 역사, 기본 동작 등을 매우 자세하게 설명해 주시고 직접 시범도 보여주셔서 빨리 따라 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칠곡중 이영길 교장은 “본교는 태권도 수업을 통해 학생들의 바른 인성 및 체력을 기르고, 학교 폭력 예방을 위해 힘쓰고 있다. 이번 특강을 통해 학생들이 태권도의 절제와 예절이라는 스포츠 정신을 이해하는 데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게 돼 큰 보람을 느낀다. 태권도 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학교서 운영 중인 학교 운동부 종목(태권도)을 잘 이해하게 되는 계기가 되고, 선수 저변 확대 및 평생스포츠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2024학년도에는 아침 시간에 전교생이 태권도복을 입고 태권도를 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권광혁 기자 hyun@schooli.kr